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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유럽여행

110일유럽여행: (5) 스페인 북부 renfe렌페기차 현장 예매 탑승 후기(산티아고순례길 북쪽길_갑자기 이룬에서 산세바스티안으로 점프)

by 이야효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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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페인 북부 이룬에서 산세바스티안(=도노스티아)까지 renfe렌페 기차를 타고 이동한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저는 <우르다니비아 파크 호텔(후기 클릭)>에서 하루를 잘 쉬고, 캐리어를 우체국으로 보내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시작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일찍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고, 캐리어는 보내지 못한 채 급하게 renfe렌페를 타고 산세바스티안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급하게 타게 되었던 renfe렌페 기차 탑승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110일 유럽여행
스페인 이룬 → 산세바스티안
renfe 기차 현장 예매&탑승 후기
(탑승일: 2023년 4월 1일)

 

0.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첫째날 계획 다시 세우기

순례길 첫째날부터 계획이 무산되었습니다. 캐리어를 우체국에 보내고 다음 도시까지 걸어가는 계획이었는데요. 초보 순례자라서 토요일은 우체국이 열지 않는 날이라는 걸 깜빡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다시 계획을 세웠습니다. 

<변경된 계획>
(1) 이룬에서 기차 타고 산세바스티안으로 가기!(버스로도 갈 수 있었으나, 캐리어와 배낭이 있어서 기차로 이동)
(2) 산세바스티안에서 3박 [토요일: 산세바스티안 구경/일요일: 이룬~산세바스티안 걷기/월요일: 우체국에서 캐리어 보내고 걷기]

110일을 여행하는 것의 장점인 시간적 여유를 최대한 활용하여 마음의 여유도 찾고, 일정의 여유도 찾아보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카페에서 산세바스티안의 호스텔을 예약하고, 구글 맵으로 찾은 경로를 따라서 산세바스티안으로 이동했습니다.

 

1. 이룬에서 산세바스티안까지 경로

구글 맵에서 알려준 경로는 버스와 기차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캐리어도 있고 해서 버스보다 좀 더 빠르게 도착하는 기차를 타고 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구글 맵 경로>
이룬역에서 빨간색 C1 renfe 기차 탑승 → Gros역에서 하차(산세바스티안역 전 역, 예약한 호스텔과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Gros역에서 하차)

 

 

2. 이룬역 도착, renfe 기차표 구매

드디어 이룬역이룬 역 도착!! 이룬 역은 우리나라의 아주 작은 역처럼 생겼었습니다. 생각보다는 외진 곳에 위치해 있었고, 낡은 느낌이 나기도 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처럼 기계에서 구간을 선택하고 구매하는 방식이었는데, 눌러봐도 잘 모르겠어서 역무원님께 도움을 청해서 무사히 구매했습니다. 알고보니 옆에 종이처럼 생긴 네모난 게 교통 카드였고, 그 카드에 금액을 충전해서 구매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기차표 가격은 종이 교통카드 포함하여 2.4유로(카드 0.5유로, 구간 비용 1.9유로)였고 현금으로 구매했습니다.

 

이룬에서 산세바스티안까지 구간의 기차는 기차이긴 했지만, 우리나라의 지하철을 타는 것처럼 카드(표)를 사고 그 카드에 충전해서 탑승권을 구매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후 빌바오에서 로그로뇨 구간의 renfe기차표는 우리나라의 KTX 표 사듯이 구매했습니다.)

 

◆ 이룬역 위치: https://maps.app.goo.gl/J3kyfSQ2w67RjX617

 

Irún · Estación Kalea, S/N, 20301 Irun, Gipuzkoa, 스페인

★★★★☆ · 기차역

www.google.com

 

 

3. 이룬역에서 빨간색 C1 renfe 탑승

탑승 전 시간이 남아서 역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역에서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바로 내가 곧 걸을 산이구나 하면서 사진도 찍어보고, 무사히 구매한 표도 사진 찍어보며 기다렸습니다.

 

도착한 renfe 기차는 생각보다 신식이었습니다. 내부가 아주 깔끔했고, 타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넓게 짐을 두고 편히 이동 할 수 있었습니다. 산세바스티안까지 이동시간은 약 25분정도였습니다.

 

 

4. 산세바스티안 전 역, Gros역 도착

창문 너머로 동네 구경하면서 왔더니 금방 Gros역에 도착했습니다. 예약한 호스텔이 산세바스티안 지역인데, 산세바스티안 역보다는 Gros역과 더 가까워서 Gros역에서 내렸습니다.

 

Gros역은 산세바스티안역(=도노스티아 역) 바로 전 역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딱 사람이 타고 내리고 할 수 있는 정도의 아주 심플한 역이었습니다. 마치 간이역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의 역이었습니다.

◆ Gros역 위치: https://maps.app.goo.gl/Ts8Ei8YjeXDU659FA

 

Estación de tren Gros · 20001 도노스티아 기푸스코아 스페인

★★★★☆ · 기차역

www.google.com

 

 


생각지도 못하게 타게 된

이룬~산세바스티안 구간의 renfe 탑승 후기

잘 보셨나요?😄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을 시작하는 날이었는데,

시작도 못하고 점프부터 해버렸다는 게

참 웃펐던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그 덕분에 스페인 북부의 renfe도 처음 타보고

이룬보다 훨~~ 씬 큰 산세바스티안에 가서

도시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까지

이전 포스팅 보시면서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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