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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유럽여행

110일유럽여행: (3) Blablacar블라블라카 야간 버스 11시간반 탑승 후기(파리에서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시작점 엉데/이룬까지)

by 이야효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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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샤를드골공항에서 Bercy 버스터미널까지 우버를 타고 이동한 지난 포스팅에 이어,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의 시작점인 이룬까지 Blablacar블라블라카 야간 버스를 타고 이동했던 후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블라블라카 야간 버스를 선택 한 이유에서부터 가격, 화장실, 휴게소 등 11시간반 탑승 찐 후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110일 유럽여행
파리→엉데/이룬 11시간반 야간 버스(Blablacar) 이동 후기
(탑승일: 23년 3월 30일~31일 도착)

 

1. 야간 버스 선택 이유

제가 파리 도착해서 바로 야간버스를 타겠다고 계획하고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왜 도착하자마자 힘들게 바로 야간 버스타?"라는 말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13시간 비행기 타고 와서 몇 시간 쉬었다가 밤에 혼자서 11시간 30분 야간버스를 타는 게 이상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너무나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야간버스 타기로 결정한 이유>
경비 절감!! 만약 파리에서 하루 자고, 다시 기차를 타러 가야 하는 일정이었다면, 숙박비에서부터 기차역까지 이동비용 그리고 기차 비용까지 더 많은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야간버스를 탄다면 숙박비도 아낄 수 있고, 이동 시간도 아낄 수 있었습니다. 또 기차보다 버스가 훨씬 저렴했고, 숙박비도 파리보다 이룬이 훨씬 저렴했습니다😎
이동할 때 이동하자! 짐 풀고 다시 싸고 하는 것도 일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어차피 13시간 이동한 거, 조금 더 가서 제대로 편하게 쉬자는 생각으로 야간버스를 선택했습니다.

 

2. Blablacar 야간 버스 예약하기

저의 목적지는 바로 스페인 '이룬 Irun'이었습니다. 하지만 Omio앱에서 봤을 때 이룬에서 내리는 것은 없고, 바로 옆 프랑스 엉데(Hendaye)에서 내리는 경로의 버스만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엉데와 이룬은 걸어서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지역이었고 한 지역처럼 사람들이 생활하기도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Blablacar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로 직접 예매했습니다. 
 

가격은 1인 16.99유로!!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에 유로 충전하여 결제

참고로 제가 예약할 때에는 좌석 지정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없었습니다. 랜덤으로 좌석이 배정되었고, 당일날 검표 후 탑승 시 좌석 번호 물어보고 그 자리에 탔습니다.

유럽 버스/기차 등 예매 꿀팁❤
검색은 Omio 등의 앱에서 하더라고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비용도 더 저렴할 때가 대부분이었지만, 예매 내역 등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고, 문제가 생겼을 때도 직접 버스/기차 회사에 문의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2-1. 출국 전에 꼭 온라인 결제 해봐야 하는 이유!

지난 포스팅에서 출국 전 온라인 결제를 해보시는 걸 추천드린다고 했었는데요, 블라블라카 야간 버스를 결제하면서 한차례 고비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지난 포스팅: 환전 부분)
 
PC에서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로 예매하려고 보니 '카드 유효성 검증 오류'라고 자꾸 뜨더라고요. 그래서 모바일로 해보자 하고 다시 모바일로 해봤는데, 역시나 '해당카드는 일반결제 가입이 필요합니다.'라며 결제가 안 됐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하나카드 앱에서 상담사분과 이야기하고, 일반 결제도 가입해서 해결했습니다. 이 덕분에 이후에 현지에서 온라인 모바일 결제할 때 한 번도 문제없이 모두 다 잘 결제되었습니다. 

<하나카드 앱 챗봇 상담에서 바로 상담사 연결하는 방법>
하나카드 앱의 챗봇에 들어가서 바로 "상담사 연결"이라고 쓰면 상담사님과 연결됩니다!

 

2-2. 예매 확인증(탑승권)

모바일에서 결제하면 바로 예약 확인 페이지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예약 시 입력한 메일로 티켓이 왔습니다. PDF파일로 왔는데, 이 파일을 스마트 폰에 다운로드하여 보관했고, 당일날 보여주고 탔습니다. 

<탑승권 체크 할 부분>
(아래 가장 오른쪽 사진이 탑승권)
1. 이름, 생년월일 정확한지
2. QR코드 있는지
3. 버스 정류장 타고 내리는 곳 확인
4. 버스 번호 확인: 버스 번호로 현장에서 내가 탈 버스 확인 가능

 

3. 탑승

파리 Bercy 버스 터미널에서 기다렸다가 티켓에 써있던 95927번 버스를 찾아 탔습니다. 캐리어는 버스 아래 수화물칸에 뒀고, 배낭은 제가 들고 탔습니다. 유럽에서 처음 야간 버스를 타는 거라 짐 분실과 안전 등에 대해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짐도 저도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이후에도 여러 번 야간버스, 고속버스를 탔는데 제일 깨끗했습니다. 아무래도 생긴 지 얼마 안 된 버스 회사라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뒤쪽 창가 자리에 앉아서 갔는데, 한자리도 빠짐없이 승객이 모두 탑승한 채로 갔습니다. 알고 보니 파리 기차 파업이 계속되고 있어서 버스 이용객이 엄청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11시간 반을 이동할 때 엄청 많은 정류장을 거쳐갔습니다. 그때마다 잠시 나갈 수 있었는데, 화장실은 내부에 있는 간이 화장실을 써야 했습니다. 간이 화장실은 제가 탄 모든 고속버스 내의 화장실 중에 가장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한두 번 정도 휴게소를 들렸었는데, 그때는 휴게소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만 해도 여행 초반이고, 처음 타보는 거라 혹시 몰라서 간이 화장실 한 번만 쓰고 최대한 물 안 마시면서 갔습니다.😭

 

4. 엉데/이룬 도착

드디어 비행 13시간, 야간버스 11시간 반을 넘게 타고 와서 프랑스 엉데(Hendye)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우버를 타고 미리 예약한 이룬의 호텔로 가려고 했는데, 우버가 안 되는 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타려고도 봤는데 버스도 잘 오지 않아서 일단 걸어서 스페인 이룬(Irun)으로 갔습니다.  


여기까지가 블라블라카 야간버스
탑승 후기입니다😄
 
다시 타겠냐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YES입니다!!
 
생각보다 시설도 깨끗하고 좋았고,
가격도 저렴해서 경비 아끼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이 경험 덕분에 110일간 다양한 버스회사의
야간 버스를 탔는데
블라블라카 야간 버스가 시설면에서는
단연 1등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첫 번째 숙소였던
이룬의 호텔 리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이전 포스팅들 보시면서 기다려주세요❤
 

 
그럼, 해버룸투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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