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바스티안에서 주말을 잘 보내고 난 월요일!! 드디어 월요일이 되어서 우체국에 캐리어를 보내러갔습니다. 스페인 우체국 홈페이지에도 상세히 안내가 되어있어서 미리 공부를 했지만, 그래도 걱정스러운 마음 반 드디어 보낸다는 후련함 반으로 우체국으로 갔습니다😍
110일 유럽여행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우체국에 캐리어보내기
Correos Paq Peregrino
산티아고 순례길 시작 전, 다 걷고나서 여행할 짐들을 넣어둔 캐리어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우체국으로 보내는게 이번 여행의 첫번째 미션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우체국은 토요일에 운영하지 않는 다는걸 생각 못해서 급하게 이룬에서 산세바스티안으로 기차타고 와서 주말을 보낸뒤, 드디어 월요일에 캐리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1. Paq Peregrino란?
스페인 우체국에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까미노들을 위한 서비스들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제가 이용 한 <Paq Peregrino>입니다. <Paq Peregrino> 는 스페인 내의 우체국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중앙우체국으로 캐리어 또는 큰 짐 등을 보내면 다 걷고 나서 기간내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중앙우체국에서 찾으면 되는 아주 편리한 서비스입니다.(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자주 이용하는 '동키서비스=모칠라=구간 짐배송'과는 또 다른 서비스입니다!!)
<Paq Peregrino> 의 자세한 설명은 https://www.elcaminoconcorreos.com/es/envio-maletas 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2. 스페인 우체국 찾아가기
월요일 오전, 체크아웃 시간에 캐리어를 들고 나와 가장 가까운 Correos로 갔습니다. 노란색 간판에 Correos라고 써있는 곳이 바로 우체국 입니다!!
↓ 제가 이용했던 우체국 위치↓
3. Paq Peregrino 신청하기
도착해서 번호표를 뽑고 잠시 기다렸습니다. 월요일 오전이라 사람이 꽤 있더라구요! 스페인 우체국 홈페이지 들어가서 미리 예약 하고 갈 수도 있었지만, 현장에서 직접 신청하고 안내를 받는게 좋을 것 같아 미리 예약은 하지 않고 왔습니다. 다만 제가 며칠간 보관할지는 고민하고 왔습니다.
제 캐리어는 15kg이상 25kg미만이었고, 걷는 기간을 최대 45일까지 생각하고 있었던터라 46.4유로 요금의 서비스로 신청 할 계획이었습니다. 요금 또한 스페인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제 순서가 되어서 창구로 가서 <Paq Peregrino>를 보내고 싶다고했습니다. 그런데!! 창구 직원분께서 이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봤던 홈페이지 보여드리면서 이런거라고 말씀드렸더니, 다른 직원을 통해서 신청을 도와주셨습니다. 스페인어도 모르는데 설명하느라 식은땀이 나더라구요 😅
위와 같은 패드에 제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쓰고 신청했는데 이번에는 카드결제도 안되면서 동시에 서버가 다운돼서 다시 처음부터 신청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기계도 잘모르는 거라 당황했나봐요😭그래서 결국 현금으로 결제하고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영수증에 친절하게도 수기로 스페인 우체국 Correos 홈페이지에서 어떻게 배송 추적하는지 써주셨고, 송장번호(배송 추적용)도 표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메일로 영수증같은 PDF서류가 하나 더 왔는데요, 혹시 몰라서 영수증 또한 잘 보관했습니다.
이렇게 쉬운듯 쉽지않게 우체국에서 첫번째 미션이자 마음의 짐이었던 캐리어를 보냈습니다💖
Paq Peregrino 이용 요약
1. 15~25kg이내 캐리어 1개
2. 배송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중앙 우체국
ㄴOficina Principal de Correos 주소: de Santiago Rúa do Franco, 4 15702 Santiago de Compostela
3. 보관일: 45일까지 보관 가능(45일이내 짐 찾기 가능)
4. 배송 추적 가능: 영수증 참고
5. 이용 가격: 46.4유로(현금, 카드 결제 모두 가능)
※별도 박스 포장없이 캐리어 커버만 씌워서 보냈습니다.
※현지 유심을 사용하고있어 현지 번호가 있었지만, 우체국 직원분께서 이메일만 입력해서 신청해주셨습니다.
무사히 신청하고 나오면서 다시 한번 캐리어를 봤습니다. 뭔가 보냈다는 후련함과 뿌듯함, 그리고 내일부터 진짜 다시 시작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4. 캐리어 찾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무사히 완주하고나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중앙 우체국에서 찾았습니다. 45일을 다 채우진 않고 찾았습니다! 기록을 보니 5월 8일 완주하여 도착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추가로 피스떼라~묵시아 구간을 걷고 다시 와서 5월 12일에 찾았습니다. 캐리어는 커버 그대로 안전하게 잘 도착해서 왔습니다💖
현지 시간 4월 3일 신청&발송 > 배송 완료(날짜 확실치 않음) > 5월 12일 캐리어 수령
※ 총 40일 이용
이렇게 스페인 우체국 Paq Peregrino
이용 후기를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가셨다가
저처럼 여행 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까지
베로의 일기-주말의 여행과
해버룸투어데이의
다른 포스팅들 보시면서
기다려주세요🧡
그럼 모두들 부엔까미노
& 해버룸투어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