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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유럽여행

유럽여행 준비하기(3):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물(배낭부터 신발, 양말, 침낭 그리고 다이소템까지😎)

by 이야효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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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지난 포스팅에서 예고했던 유럽 여행 준비물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2개 포스팅으로 나눠서 이야기하려고 하는데요, 먼저 첫 번째!! 유럽 장기 여행 중 3분의 1을 차지했던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물부터 포스팅하겠습니다!

 

준비물 소개에 앞서 저는 2023년 4월~5월 초까지, 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겨울과 여름의 준비물은 또 다를 수 있으니까요😊

유럽 여행 준비(3)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물

걸을 때 제 배낭은 10~11kg 정도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7kg 정도 들고 다니시는 거에 비해 짐이 정말 많은 편이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서 엄청 알아보지 않고, 가자! 그래 가자!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고 가서 이런저런 짐들이 참 많았습니다^^;; 다시 간다면 저도 7kg 정도로 줄이고 줄여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0. 산티아고 순례길 배낭에 들어있던 것들

대체 무엇이 들어있길래 10kg나 됐을까요?😅 전 정말 잔짐이 많았고, 없으면 어쩌지 하면서 한두개씩 꼭 더 챙겨서 들고 다녔어요. 그래서 엄청 잘 쓴 아이템들도 많았지만 마지막까지 아예 안 쓴 것도 있었습니다😂 그런 걸 일단 한번 정리해서 알려드리고, 산티아고 순례길 때문에 산 아이템들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 필수템+잘쓴템

배낭(머렐), 신발(네파), 크로스백(나이키), 양말 3개(네파), 경량 패딩 조끼, 레깅스 2개, 반팔 티셔츠 2개, 수건 2개, 가는 수건 2개(목에 걸고 땀 닦기용), 속옷(6일치, *3일치면 충분), 세탁 세제(액체형&캡슐형, *고체형 추천, 사실 가벼운 손빨래는 샴푸로 대체 가능), 가벼운 샌들(크록스 다른 디자인), 빨래 집게, 세탁소 철사 옷걸이(2개), 침낭(네이처 하이크-한국 순례자들 거의 다 이 침낭), 선크림, 선스틱, 지퍼백(여러개), 잘 때 입을 옷(상의+하의 한개씩), 모자(현지에서 다시 삼), 팔 토시(2세트), 무릎 보호대립밤, 다이소-돗자리/우비/그물 가방/세탁망/섬유 탈취제/수저세트(젓가락!!!), 세면도구, 기초 화장품, 마스크팩, 바디로션, 충전기, 보조 배터리, 바느질세트, 매직펜(장보고 냉장보관할 때 필요), 머리끈&실삔&빗, S자 고리, 캠핑 배낭 고리, 손톱깎이 세트, 비상약(파스!!!!), 데카트론 스틱

◆ 진짜 잘쓴템(추천템😎)

지퍼백, 철사 옷걸이(2층침대에서 시야 가릴 때도 좋음), 다이소 세탁망, 다이소 그물 가방(씻으러 갈 때 최고!), 바느질 세트(생각보다 쓸 일 많음-옷수선 등, 간혹 물집 물 뺄 때도 사용하는 경우 있음), 매직펜, 다이소 수저세트(젓가락 필수!!!), 캠핑 배낭 고리, 선스틱, 마스크 팩, 누룽지(물 부어서 끓여 먹는 거 정말 좋았어요!), 나이키 크로스백(간단한 소품부터 순례자 여권까지 넣고 다니기 너무 좋았어요!!), 데카트론 스틱(제일 저렴한 거로 현지 구매), 거울

◆ 은근 잘쓴템

다이소 돗자리(은근 한 번씩 썼어요!), 세탁 세제(액체형-손빨래할 때 잘됐어요, 캡슐형-세탁기 한 번씩 할 때 최고!!), S자 고리(샤워실이나 빨래 말릴 때 유용), 벌레 방지 약(베드버그 방지약을 현지에서 살 계획이었는데 못 사서 다이소 템으로 간혹 사용함)

◆ 현지에서 샀던 템

봉지 라면(간혹 파는 곳에서 비상식량으로 구비), 데카트론(모자-가벼워서 좋았어요, 레깅스-알베르게에 두고 와서 다시 샀어요, 등산 스틱-저는 필수템이었어요!)

◆개인적으로 가져갔던 것들

셀카봉스틱, 일회용 필름 카메라, 무선이어폰

◆ 잘 안쓴템

속옷(3일치면 충분해요!!!!), 화장품(아이라인 등 - 쓸 일이 있을 줄 알았어요😂), 다이소 우비(우비 가방만 잘 씀, 비 오는 날은 잘 안 걷게 되었어요..😅), 호루라기(비상용), 긴팔 티셔츠(1개), 후드 티(추울 때가 있긴 했는데, 없어도 됐을 것 같아요), 남방셔츠(걷고 동네구경할 때 입을 줄 알았는데, 잠옷 입고 다녔어요), 데오드란트, 라이트

가져갈걸&더 가져갈걸 하는 것들

컬러 립밤, 머리끈&실삔 여러 개, 마스크팩, 충전기 선 여분(고장 대비, 살곳이 많이 없음), 달고 다닐 물병 주머니(다이소 우비 주머니 활용), 에코백(현지에서는 걸으면서 간혹 받은 거로 사용-장 볼 때 유용), S자 고리, 캠핑 배낭 고리, 카누 커피(아이스 아메리카노 너무 마시고 싶더라구요😎), 라면스프

 

이렇게 써봤는데 너무너무 많네요!!!! 그 와중에 안 쓴 것도 좀 있어요, 예를 들면 안경, 렌즈 세척 용품 등 저만 필요한 것들은 안 썼어요😊 이렇게 봐도 많은데 그런 것까지 포함하면 정말 한 짐이었던 거 아시겠죠?😅그래도 대부분 너무 잘 사용했답니다.^^ 그리고 베드버그 방지 스프레이는 현지에서 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못 구해서 벌레 방지 스프레이만 간혹 사용하면서 쭉 다녔습니다.

 

지금부터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기 전 산티아고 순례길을 위해 샀던 아이템들 사진이랑 품명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1. 배낭

산티아고 순례길을 준비하면서 배낭과 신발을 어떤 걸 사야 할지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남들이 많이 들고 간다는 비싼 등산 가방을 따라 살까도 고민했는데 완주 후 여행도 고려해야 하는 등의 기준을 세워서 찾았습니다!!

(1) 무난한 검정색 (2) 너무 등산 가방 같지 않을 것-완주 후 여행 고려 (3) 허리끈, 어깨끈 필수 (4) 방수 커버(레인 커버) 내장형 (5) 너무 크지 않을 것 30L (6) 수납 주머니 많을 것 

위 기준들에 맞는 몇 가지 가방을 후보로 두고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투표해서 결정했습니다!!

 

바로 <머렐 모아브 30L 배낭(MOAB 30L)>!!! 

 

11번가에서 할인받아서 7만 5천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외부에 끈이 있어서 나중에 안마른 빨래나 슬리퍼 등을 달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점수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산티아고 순례길도 걷고, 유럽여행도 하면서 정말 정말 사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수납도 잘되고, 은근 많이 들어가서 정말 잘 썼습니다. 또 가방 자체가 너무 커 보이는 편이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딱인 배낭이었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천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탄탄해 보이고 작아 보이기도 한 장점이 있는데, 가방을 막 엄청 늘려서 쓰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침낭은 밖으로 빼서 가방에 걸어서 다녔습니다. 가방 위쪽에 고리로 연결해서 들고 다녔는데, 비 올 때는 면세점에서 받은 비닐봉투로 한번 감싸고 레인커버를 덮었습니다.

2. 신발&양말 

평발, 초기 무지외반증, 넓은 발볼, 여러 번 발목 다쳤던 경험 등이 있어서 신발 사기가 정말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네파!! 발볼이 넓은 신발로 유명하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신어보고 사고 싶어서 현대백화점 네파 매장에 갔습니다. 몇 개 신발을 신어보았는데, <네파 칸네토 트렉션 GTX 중등산화 7JC7605> 베이지 컬러로 제 정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이 신발... 신는 순간 정말 발이 편했습니다!! 평생 이렇게 저에게 잘 맞는 편한 신발은 처음이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도 저랑 이 신발이 정말 잘 맞아서 물집도 아주 작은 것 하나만 났습니다!! 정말 저에게는 인생 신발이에요^^ 그리고 비도 맞고, 진흙도 밟고 그랬었는데 완주 후에도 크게 더럽지 않았습니다❤ 베이지 컬러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신발사면서 양말도 같이 샀습니다. 양말도 정말 편했어요! 3개 사서 갔는데 돌려가면서 신기 딱 좋았습니다🥰

 

3. 침낭

알베르게뿐만 아니라 유럽 호스텔들은 이불이 없는 곳이 많다고 해서 침낭은 필수 준비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쇼핑에 침낭으로 검색했을 때 <네이처하이크 순면 침낭 NH20MSD05>이 커버도 있고 봄에 좋을 것 같아서 샀는데, 꽤 많이 큰편이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반품하고, 다시 <네이처하이크 경량침낭 LW180>으로 샀습니다. 반품한 건 하늘색, 구매하고 사용한 건 갈색 침낭이에요!! 

 

아래 왼쪽 사진 보시면 크기 차이가 꽤 나는 게 보이시죠?! 아무래도 부피도 크고 무게도 꽤 나가서 첫 번째 구매했던 침낭은 반품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결국 저는 갈색의 네이처 하이크 경량 침낭을 들고 110일간 여행을 다녔는데요, 정말 크기도 부피도 딱이었고, 정말 잘 사용했어요!! 따로 방수 커버는 없었는데 면세점에서 받은 봉투에 저렇게 넣고 끈으로 해서 가방에 연결했어요👍

 

참고로 이 네이처 하이크 침낭이 알베르게에서 보이면 100% 한국 순례자 분들이었답니다^^

 

4. 모자/샌들/건식 수건/팔 토시/무릎 보호대

(1) 모자: 햇빛을 완벽하게 가리고 싶어서 정말 큰 모자를 샀습니다. 그런데 정말 배낭에까지 닿고 그래서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현지에서 데카트론 가서 하나 사서 정말 정말 잘 쓰고 다녔습니다!!

 

(2) 크록스 샌들: 걷고 난 뒤에 신을 신발이 필요했습니다. 지금도 잘 신고 있는 샌들인데요, 크록스 툴룸글리터 샌들입니다!! 크록스하면 떠오르는 신발은 투박한 디자인이 제 취향이 아니기도 했고, 부피가 커 보여서 저는 다른 디자인의 크록스를 샀습니다. 샤워하러 갈 때도 장 보러 갈 때도 정말 잘 신었습니다😄

 

(3) 건식 타월: 아레나 건식 타올을 2개 가져갔습니다. 크기는 딱 머리 감고 쓰는 일반 사이즈의 수건이었어요! 빨래하면 정말 잘 말라서 매일 사용하고 말리고 하면서 잘 썼습니다✨

(4) 팔 토시: 11번가에서 1+1 하는 걸 사서 사용했는데, 흰색을 정말 잘 사용했고 검은색은 마지막에 흰색이 못쓰게 됐을 때 사용했습니다😅 햇빛 가려주는 데에 정말 좋았습니다!! 또 장갑을 따로 챙겨가지 않았는데, 쭉 빼서 손까지 가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5) 무릎 보호대: 정말 없으면 안 됐을 뻔한 아이템이에요~!! 매일매일 사용했습니다. 오르막 내리막 산길 도로 등 아주 다양한 길이 있었기 때문에 정말 필수였습니다!!

 

5. 다이소에서 산 아이템들!!

'다이소에서 이런 것들을 샀구나'하고 사진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중에서 <메쉬 목욕 가방>, <작은 거울>, <섬유 탈취제>, <세탁망>, <카카오 수저세트>, <지퍼백>은 산티아고 순례길 끝나고 여행에서도 정말 잘 썼던 아이템들이에요!! 친구나 가족이 장기여행을 간다면, 산티아고 순례길을 간다면 사주고 싶을 정도랍니다😊

 

 


 

그때 생각하면서

하나씩 이야기하다 보니까

이렇게 길게 포스팅하게 됐어요!!😅

 

정말 제 경험 100%를

담아서 포스팅 한 만큼

유럽여행, 장기여행,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꼭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물 외에

유럽 장기 여행 준비물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까지 이전 포스팅 보면서

기다려주세요💜

 

그럼, 해버룸투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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