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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유럽여행

유럽 장기여행 준비하기(1): 예산/항공권/루트(그래서 총 얼마썼을까?)

by 이야효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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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장기여행 준비하기(1)
예산/항공권/루트

 

이제부터 유럽 장기여행을 마음먹고 어떻게 준비해서 갔는지, 그리고 가서 어떻게 지냈는지 등등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다녀온 지 벌써 2개월이 넘었는데 좀 더 지나면 기록하기 더 어려울 것 같아서, 없어지는 기억을 붙잡고 하나하나 기록해 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다녀온 110일간의 유럽여행의 예산, 항공권, 루트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합니다!! 마지막에는 총얼마를 썼는지도 공개해 보겠습니다💌

 

 

1. 예산

저의 예산은 1,500만 원이었습니다!! 이 여행 자금으로 유럽에서 최대한 오래 있다가 오는 것이 제 목표였습니다. 중간에 친구랑 20일 정도 여행을 같이하기로 해서 1,000만 원이었던 예산을 1,500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 예산안에서 총 110일을 다녀오는 저만의 미션을 성공했습니다😎

 

◆ 어떻게 돈을 모았을까??!

저는 회사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월급으로 저금했던 거의 모든 돈을 여행자금으로 썼습니다. 월급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여행을 가기 전부터 돈을 아껴 쓰면서 열심히 모았고, 퇴사 후 받은 1년+a의 퇴직금까지 여행자금으로 썼습니다!

'가서 먹고 싶은 거 먹고, 보고 싶은 거 보자!'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돈을 모으는데 스트레스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서 여행하면서 줄어드는 잔고를 보면 살짝 걱정이 들기도 했던 건 사실입니다😅 

 

◆ 예산 관리&기록

많으면 많다, 적당하면 적당하다, 적으면 적다 할 수 있는 예산이었는데, 저한테는 큰 금액이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록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제가 얼마를 어떻게 썼는지도 너무 궁금할 것 같아서 기록은 꼭 해야지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바일과 노트북 모두에서 기록할 수 있는 <구글 스프레드시트 GoSheets>를 사용했습니다. 다른 좋은 어플들도 정말 많이 있는데, 는 제 방식대로 기록하고 보고 싶어서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스스로 양식을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제가 엑셀 수식이나 함수를 기본적인 것만 알고 있어서 일일이 작성하고 설정하고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도 했는데, 저에게는 딱 맞는 수준의 예산 관리 창이었기 때문에 110일 동안 정말 잘 사용했습니다!!

 

2. 항공권

3년간의 코로나19를 지나오면서 항공권 가격이 정말 많이 올라있던 23년 1월, 2월이었습니다. 여행을 마음먹고 최대한 빨리 구매했으면 더 좋은 가격의 항공권들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퇴사 일정이 애매했던 터라 2월 초에 구매해야 했습니다. 2월 초면 출발하기 2개월쯤 전이였네요😅

그래서 퇴사 일정이 거의 확정되었을 때쯤부터 열심히 보다가 아시아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겠다고 판단하고, 카드 할인 프로모션 기간에 할인받아 구매하였습니다.

 

◆ 항공권 시세 파악하기

스카이스캐너, 지마켓, 11번가 이 3곳을 중심으로 가격과 일정 등을 비교하며 가격 조사를 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카드의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보여지는 가격보다 더 저렴해지기도 해서 결제 직전까지 가서 최종 가격을 확인하며 저에게 맞는 항공권을 찾았습니다.

 

◆ 최종 선택한 항공권은?

파리-인천 왕복 직항 아시아나 항공권이었습니다. 신한카드로 130만 원대에 구매했습니다!!(23년 2월 구매 최종 구매가, 3월 출발 7월 도착 항공권) 당시 아시아나에서 5%로 할인을 하고 있어서 지마켓 등 다른 오픈마켓을 거치지 않고 아시아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했습니다.

 

3. 루트

MBTI 대문자 J임에도 루트는 세세하게 정하지 않고, IN/OUT, 비자기간(솅겐비자 90일), 친구와의 여행(20일) 루트까지만 정하고 다른 일정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고 싶은 도시 정도, 그리고 여행 비자 기간에 맞는 일정까지만 생각하고 한국에서 출발했습니다.

 

◆ 인천-파리 IN/OUT

이 여행에서 몇 가지 하고 싶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이 여행의 끝에 파리의 바스티유데이(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보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파리 OUT은 필수 조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산을 조금이라도 적게 쓰고 길게 여행하고 싶어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기로 생각해서 파리 IN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게 된 이야기나, 파리 불꽃놀이를 보려고 했던 이유들은 차차 포스팅하겠습니다😍

 

◆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프랑스길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스페인 이룬으로 가서 걷기 시작해서 중간에 프랑스 길로 이동해 걷는 것을 미리 생각해 두고 갔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룬에서 빌바오까지 북쪽길에 있었고, 빌바오에서 로그로뇨로 와서 로그로뇨에서부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는 프랑스길을 걸었습니다. 다만 언제 도착해야 지하는 완주일은 정하지 않고, 친구가 파리에 오기 전까지는 완주하고 여행하고 파리로 가자까지는 생각했습니다.

 

◆ 솅겐비자 90일, 그래서 영국에서 20일

솅겐(쉥겐) 협약을 맺은 국가에서는 최대 90일간 무비자로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여행 기간은 총 110일이었기 때문에 나머지 20일은 무조건 솅겐비자 이외의 국가에서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전하게 20일 이상을 영국 등에 있기기로 했습니다.  

 

110일 최종 루트!!!(요약)
파리 > 산티아고 순례길(이룬~빌바오~로그로뇨~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 피스떼라 > 묵시아 > 포르투 > 마드리드 > 톨레도 > 그라나다 > 세비야 > 리스본 > 파리 > 스위스 > 바르셀로나 > 런던 > 에든버러 > 리버풀 > 맨체스터 > 요크 > 브리스톨 > 바스 > 브라이튼(세븐시스터즈) > 런던 > 코펜하겐 > 말뫼 > 비엔나 > 브라티슬라바 > 부다페스트 > 파리(에트르타/옹플뢰흐/몽생미셸/지베르니)
*주황색은 친구랑 여행하였고, 이외 여행지는 혼자 여행했습니다.

 

 


 

그래서 총 얼마 썼을까요??


최종 1,472만원 !!!

 

왕복 항공권부터 여행자 보험 그리고 여행을 위해 샀던 준비물들(스마트폰 구매 가격 제외)을 모두 포함한 금액입니다!!  이렇게 쓰면서 포인트 혜택을 받거나 청구 할인받은 것은 포함하지 않고 110일의 여행에 실제 사용한 금액이 총 1,472만원입니다.

 

110일 유럽 여행 예산 1,500만원

그리고 실 사용 금액 1,472만원

제 스스로의 미션

'예산 안에 쓰기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아낀다고 아끼면서 쓰고, 또 쓸 때는 쓰면서 여행자금을 썼는데, 이렇게 예산안에 쓰고 와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비워진 통장은 이제 앞으로 채워야 하지만 말이죠😂

 

 


 

첫 번째 포스팅으로

<유럽 장기여행 준비하기(1):

예산/항공권/루트>를

작성해 보았는데요,

유럽 여행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유럽 장기여행 준비하기(2)

환전/유심/여행자보험>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그럼  #해버룸투어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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