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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유럽여행

110일유럽여행: (15) 스페인 로그로뇨 위네데르풀 호스텔 & 카페 1박 후기(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알베르게)

by 이야효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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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의 도시로 넘어왔습니다. 북쪽길이 있는 바스크지방에 있다가 프랑스길의 리호아 주로 넘어온 건데요, 넘어와서 첫 번째 호스텔이었던 <위네데르풀 호스텔 & 카페 Winederful Hostel & Café Alojamiento en Logroño > 알베르게 투숙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110일 유럽여행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스페인 로그로뇨
위네데르풀 호스텔 & 카페
Winederful Hostel & Café Alojamiento en Logroño

(투숙일: 23년 4월 9일, 1박)

1. 예약

빌바오에서 로그로뇨로 기차타고 도착하는 시간이 거의 저녁 6시였기 때문에 호스텔을 미리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로그로뇨행 기차표를 사기 전날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가격은 1박에 27유로 였고, 6 bed 여성 전용 도미토리 룸으로 예약했습니다. 방안에 전용 샤워실과 화장실이 딸린 방이었어요. 북쪽길에서 보통 25~30유로 정도에 지냈기 때문에 당시에는 27유로가 엄청 비싸다고 느끼지는 못했는데요, 지금 110일 유럽여행을 다하고 보니 그리 저렴하지 않았네요. 심지어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의 호스텔 알베르게로 보면 많이 비싼 편이었네요.😅 그래도 깨끗하고, 침대 마다 커튼도 있어서 좋았어요!

· 호스텔명: 위네데르풀 호스텔 & 카페 (Winederful Hostel & Café Alojamiento en Logroño)
· 도시: 스페인 로그로뇨
· 투숙일: 23년 4월 9일(일)-4월 10일(월), 1박 2일
· 룸타입: 6 bed Dorm 중 1 bed(여성 전용, 전용 화장실&샤워실)
· 1박 가격: 27유로(부킹닷컴 사전 결제)
· 예약처: 부킹닷컴 결제

 

1-1. (번외) 산티아고 순례길 꿀팁 ?!!

프랑스길에는 다양한 공립 알베르게와 사립 알베르게 호스텔이 있어서 선택지가 많았습니다. 사실 로그로뇨의 성당의 알베르게에서 하루를 지내고 다시 시작하고 싶기도 했어요. 성당에서 운영하는 알베르게에 투숙하면 저녁때 순례자를 위한 기도를 해준다고 해서 가보고 싶기도 했어요!

 

그런데 도착시간이 늦은 편이었기도 했고, 사실 베드 버그 약 없이 알베르게를 가는 것이 당시에는 걱정이 되었어요. 베드버그 퇴치약을 현지에서 살 계획이었는데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도시의 약국과 마트에서는 쉽게 보이지 않아 못 샀거든요. 그래서 '너무 저렴한 알베르게 = 공립 알베르게'라는 편견과 함께 베드 버그 방지 차원에서 일반 사립 호스텔 알베르게를 찾게 되었습니다.  위네데르풀 호스텔 & 카페 사진에 베드마다 커튼이 있는 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여기로 예약했습니다.

베드버그는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빈대'인데요, 산티아고 순례길 후기를 찾아보시면 알베르게에 출몰한 빈대, 베드버그 관련 이야기가 꽤 나올 거예요. 후기를 많이 찾아보지 않은 저도 빈대, 베드버그 걱정을 많이 했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정말 다행히 한 번도 베드버그를 만난 적은 없었어요. 110일 동안 내내요! 정말 운이 좋았어요.❤

만약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실 계획이시라면 베드버그 퇴치약은 꼭 한국에서 구매해서 가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막상 현지에서 사려니 없더라고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약국과 마트에 꼭 들러서 있는지 확인했었는데요, 
모기 퇴치약은 많은데 베드버그 퇴치약은 딱 두 번 봤어요. 하지만!! 끝내 저는 사지는 않았어요. 짐을 늘리고 싶지 않았기도 했고, 생각보다 알베르게들이 관리가 잘되어있어서 깨끗했어요! 물론 걷는 중에 베드버그가 나와서 문제가 됐다는 알베르게들을 듣기는 했어요.... 그러니 저처럼 운에만 맡기셔도 되겠지만, 대비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 찾아가기

저는 로그로뇨 기차역에서부터 쭉 걸어서 갔습니다. 꽤 시간이 걸렸던 기억이 나요. 그래도 새로운 도시이자 주로 넘어와서 그 바뀐 분위기를 느끼면서 걷는 게 재밌었어요. 바스크 지방에 있다가 리호아 주로 넘어오니까 정말 새롭더라고요!

 

<위네데르풀 호스텔 & 카페>는 골목 안쪽이었어요. 대성당 바로 근처여서, 다음날 성당 들렸다 출발하기 좋은 위치였어요.

여기가 정문입니다.

 

3. 체크인&로비

부킹닷컴으로 미리 예약하고 가서, 바로 체크인할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하면서 프랑스길의 첫 번째 쎼요도 받았어요!👍 체크인하는 곳 옆에는 카페가 있어서 커피 등을 마실 수 있었고요, 안쪽으로는 호스텔로 가는 길이자 로비가 있었어요. 로비와 카페는 전체적으로 빈티지 카페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방으로 가는 복도는 또 심플하게 깔끔했어요.

 

여기는 1층에 카페, 로비, 방이 다 있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방으로 가는 길에 부엌도 있어서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어 보였어요. 하지만 저는 냉장고에 물만 얼렸어요.😁

왼쪽부터 로비, 부엌, 방으로가는 복도 입니다.

 

4. 룸 투어

제가 예약한 방은 6 bed 여성 전용 도미토리 룸이었어요. 남은 자리가 여성전용뿐이었어서 여성전용으로 예약했습니다. 로비에서 안쪽의 깔끔한 복도를 지나면 제가 사용할 룸이 나왔어요. 방이 꽤 많아서 놀라면서 지나갔던 기억이 나요.👻

 

방은 아주아주 깔끔했어요. 창분도 있어서 환기도 잘되고 있었고, 화장실과 샤워실도 깨끗했어요! 샤워실과 화장실이 한 칸에 있는 구조인데, 아주 넓어서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긴 수건을 주더라고요. 오랜만에 얇은 수건 아니고 도톰한 수건을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배정받은 침대는 가장 안쪽, 창문 옆 2층의 침대였어요. 화장실과 샤워실 바로 앞이어서 조금 그랬지만, 그래도 큰 불편함 없이 잘 지냈어요. 커튼이 있다 보니 독립적인 공간처럼 느껴졌고, 아늑해서 편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룸메이트들은 순례자 반 일반인 반이었어요. 이점으로 인해 불편함은 없었는데, 일부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더라고요. 새벽에 움직이기 불편함이나 밤에 늦게까지 사람들이 드나드는 소음 문제 등이요. 근데 저는 잘 자는 편이기도 하고, 크게 신경 쓰는 편이 아니라서 아주 편하게 잘 지냈습니다.

 

5. 호스텔 주변 & 마트

이번에는 늦게 도착하고, 다음날 바로 출발해서 호스텔 주변이나 마트를 들릴 시간은 없었어요. 그래서 정말 딱 호스텔만 이용했어요!

 

나중에 순례길에서 만난 분들한테 들으니, 로그로뇨에 양송이버섯 핀초 맛집(타파스 바)이 있었다고 해요. 슬쩍 공유합니다!🤩

 

⚡ Bar Soriano https://maps.app.goo.gl/BxSVsLWUhJX9qBnJA

 

Bar Soriano · Tr.ª de Laurel, 2, 26001 Logroño, La Rioja, 스페인

★★★★★ · 타파스 바

www.google.com

 

6. 다시 간다면?

로그로뇨에 다시 간다면 여기 <위네데르풀 호스텔 & 카페 Winederful Hostel & Café Alojamiento en Logroño> 갈 의향이 있어요. 깨끗했고, 다 1층이라서 편했고, 침대별로 커튼이 있어서 정말 좋았거든요! 그리고 오전에 성당 오픈 시간에 맞춰서 들렸다가 길을 떠나기도 좋은 위치였어요. 물론 도시 중심 쪽에 있는 호스텔이라 도시를 빠져나갈 때까지 꽤 거리가 있어서 힘들기는 했는데요, 그 덕분에 성당 구경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적극 추천하는 호스텔이에요!!

 

그리고 제가 여기서 여권 두고 갔었는데, 따로 보관해주고 계셨어서 진짜 다행이었어요.👍 (여권 분실했다가 잃어버렸던 이야기는 베로의 일기에 써뒀어요! 구경 오세요💕 (클릭))

 

위네데르풀 호스텔&카페
 제 점수는요...
★★★★☆
'아늑하게 편하게 쉬기 좋은 곳!'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로 넘어와서

첫 번째 호스텔 알베르게 리뷰였습니다!!

 

당분간은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의

다양한 알베르게들 그리고

점프할 때 탔던 버스들 후기를 

포스팅할 것 같아요.💜

 

그때까지 이전 포스팅 보면서

기다려주세요🌟

 

그럼 모두들 해버룸투어데이

& 부엔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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