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레떼에서 1박 하고 열심히 걸어서 도착한 나헤라에서 묵은 알베르게의 리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의 나헤라에는 여러 알베르게가 있는데요, 그중 푸에르타 데 나헤라 알베르게(Albergue Puerta de Nájera)에서 머물렀어요. 예약 없이 갔다가 정말 운이 좋게 머물었던 곳이고, 처음으로 알베르게에서 한국분을 만난 곳이기도 해서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랍니다.
110일 유럽여행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스페인 나헤라
알베르게 푸에르타 데 나헤라
Albergue Puerta de Nájera
(투숙일: 23년 4월 11일, 1박)
1. 예약
예약없이 가서 현장에서 바로 체크인하고 묵었던 알베르게입니다. 그런데 여기 Albergue Puerta de Nájera를 가실 분이시라면 그전에 꼭 예약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날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 현장 체크인 까미노였거든요! 정말 운이 좋게 한자리가 딱 있어서 머물렀던 곳이에요.😊 시설도, 위치도 너무 좋은 곳이니 기회가 되시면 미리 예약해서 머물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1인 15유로였고, 현금 결제했습니다. 방은 전체 혼숙이었던거로 기억하고, 2층 침대를 배정받았습니다.
다른 알베르게도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딱 여기만 생각하고 왔어요. 여기가 후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특히 알베르게 앞에 작은 강이 지나는데, 그 뷰가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 걸어가기에도 좋은 위치였어요. 그때는 힘들 때 조금이라도 더 걸어놔야 다음 날 덜 힘들게 시작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 호스텔명: 알베르게 푸에르타 데 나헤라 Albergue Puerta de Nájera
· 도시: 스페인 나헤라
· 투숙일: 23년 4월 11일(화)-4월 12일(수), 1박 2일
· 룸타입: 1 bed(공용 화장실&샤워실)
· 1박 가격: 15유로(현장 결제)
· 예약처: 현장 당일 예약
2. 찾아가기
나바레떼에서 몇 개의 작은 마을들을 지나면 나오는 곳이 이곳 나헤라입니다. 도시에 진입하고서도 꽤 한참을 걸어야 여기 알베르게 Albergue Puerta de Nájera가 나옵니다. 쭉 걸어서 내리막길을 걷다가, 다리도 건너면 나오는 곳이에요!
저는 12시 반쯤 도착했는데, 체크인 시간이 2시여서 한참 밖에서 쉬면서 기다려야 했어요. 그래서 저는 일단 가방을 문 앞에 두고 주변에서 앉아있다가 마트도 들렸다가, 강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또 우연히 처음으로 한국분들을 뵙고 이야기를 해서 정말 정말 오랜만에 한국어를 말하기도 했어요.😁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의 생장에서 시작했으면 처음부터 한국분들을 많이 마주쳤을 텐데, 저는 북쪽길에서 시작해서 프랑스길로 넘어왔기 때문에 그동안 한국인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정말 반가웠습니다.
3. 체크인&로비
오후 2시가 되자마자 바로 체크인이 시작되었습니다. 미리 앞에서 서있다가 바로 들어갔어요. 예약 안 하고 갔는데, 정말 운이 좋게 딱 한자리가 남아서 다행이었어요.👍 정말 저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항상 운이 좋은 편이었어요!
여기는 1층에 로비, 카페테리아 키친, 세탁기, 자판기, 냉장고 등이 있었어요. 2층에는 화장실, 샤워실, 그리고 침대 이렇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1층의 체크인 카운터에서는 산티아고 순례길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는 순례길에서 보는 첫 굿즈 샵이어서 핀배지 하나 샀어요.😁
여기는 1층에 무조건 신발을 벗어두고 2층을 갈 수 있었어요. 그래서 체크인하자마자 신발부터 갈아 신고, 시설 소개받고 한 명씩 침대 배정을 해주셨습니다.
4. 룸투어
여기 Albergue Puerta de Nájera는 로비에서부터 방까지 정말 아늑한 빈티지 인테리어였어요. 어느 감성 카페 같은 곳이었어요. 방은 여러 개의 방이 연결 연결 되어있는 구조라서 전체적으로 트여있는 느낌이었는데요, 그렇다 보니 장단점이 있었어요. 장점은 답답함이 없다는 것, 단점은 사람들의 다양한 소음이 들린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알베르게의 특성 자체를 생각해 본다면 아늑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 장점이 더 큰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안쪽에 강뷰 창문이 있는 방의 2층 침대를 썼는데요, 정말 반갑게도 옆에 침대 1층에 한국 여자분이 쓰시는 거예요. 그래서 처음으로 한국분과 길게 이야기도 하면서 같이 저녁도 먹었어요.👍
그리고 창문에 손빨래를 널어 둘 수 있어서 좋았어요. 손빨래는 1층에서 해서 올라오면 됐는데요, 양말이랑 수건 정도 빨아서 널어놓고 말렸어요!
여기는 다 좋은데 문제가 화장실과 샤워실 그리고 콘센트가 조금 아쉬웠던 기억이 나는 곳이에요. 정말 많은 인원이 사용해야 하는데, 칸 수가 부족해서 기다렸다가 씻어야 하고 했거든요. 그래도 남녀 구분이 있는 화장실과 샤워실이라서 편했어요! 그런데 콘센트는 정말 부족했어요. 그리고 벽 아래에만 콘센트가 있어서 2층에 머무르는 사람은 충전하면서 핸드폰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저도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서 충전하고, 아침에 핸드폰 더 충전해서 썼던 기억이 납니다.
5. 알베르게 주변&마트
알베르게 주변에 강도 있고, 마트도 있고, 음식점들도 있어서 하루 쉬기에 참 좋은 동네였어요. 마트는 아주 크지도, 아주 작지도 않은 마트라서 딱 좋았어요. 저는 음료랑 아침에 먹을 요거트를 샀어요!
저녁에는 저랑 같은 방을 쓰는 한국분이랑 같이 나가서 먹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말이 통하는 사람이랑 외식다운 외식을 하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처음 만났는데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정말 정말 재밌게 수다 떨었던 기억이 나요.😁 저녁 먹고는 강가 산책도 하면서 정말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좋은 분을 만나서 좋았어요.😍
⚡마트 위치
https://maps.app.goo.gl/vxUa5Lq2fyG24T6k7
Mercacentro Hernáez · C. Arrabal la Estrella, 3, bajo, 26300 Nájera, La Rioja, 스페인
★★★★☆ · 슈퍼마켓
www.google.com
⚡음식점 위치
7시 전에 일찍 연곳 중에 가려니 선택지가 많이 없는 상태에서 갔던 곳이에요, 맛은 있었는데, 서비스는 그냥 그랬어요! 불친절함을 느끼실 수도 있어요. 그래도 밖에 앉아서 여유롭게 먹기 좋은 곳이었답니다.😊
https://maps.app.goo.gl/Gp7S4Fwn5j8Z3xeHA
Bar Pasarela · C. Mayor, 10, 26300 Nájera, La Rioja, 스페인
★★★★☆ · 술집
www.google.com
6. 다시 간다면?
나헤라에 머문다면 당연히 여기 알베르게 Albergue Puerta de Nájera에 머물 것 같아요. 강가 근처인 점이 제일 좋았고, 아늑한 느낌도 좋았어요.💕 아쉬운 건 화장실과 샤워실 그리고 충전기... 하지만 하루 머무는 데에 큰 불편함까지는 아니었어서 또다시 갈 것 같아요!
만약 일정이 안 맞아 나헤라에서 머물지 않는다면 잠시 들려서 굿즈라도 하나 사고 갈꺼같아요! 좋은 기억을 남긴 알베르게라 그냥 지나 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혹시 나헤라에서 머물 계획이 있으시다면 여기 Albergue Puerta de Nájera 추천합니다!!
Albergue Puerta de Nájera
알베르게 푸에르타 데 나헤라
제 점수는요...
★★★★☆
'아늑하게 쉬기 좋은 곳'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의
나헤라에서 머문
알베르게 푸에르타 데 나헤라 후기 잘 보셨나요?
운이 좋게 딱 자리가 되어서
머물 수 있어서 참 감사했던 곳이에요!
아늑하고 편안했던 이곳 알베르게에서
꼭 한번 머물다 가시면 좋겠어요.😊
다음 포스팅은 전체 1층 베드, 2인 1실이었던
아소프라의 알베르게 후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이전 포스팅 보시면서
기다려주세요!
그럼 모두들 부엔까미노
& 해버룸투어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