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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유럽여행

110일유럽여행: (8)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호스텔 Koisi Hostel 1박 후기(산티아고순례길 북쪽길 도노스티아 알베르게, 셀프 체크인)

by 이야효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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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세바스티안(=도노스티아)에서 드디어 캐리어를 보낸 월요일, 새로운 호스텔로 체크인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산세바스티안에서의 두 번째 호스텔인 KOISI Hostel리뷰를 해보겠습니다!!😎

 

110일 유럽여행
Koisi Hostel 코이시 호스텔
(투숙일: 23년 4월 3일~4일, 1박)

 

산세바스티안에서 캐리어를 보냈던 월요일에 1박 더 투숙 후, 화요일부터 다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을 계획이었어요. 그래서 하루 딱 정말 잠자고 출발하기 좋은 위치에 있던 Koisi Hostel에 예약하고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1. 예약

<Koisi 호스텔>은 미리 예약하고 갔습니다. 구글 맵에서 검색했는데, 유독 가격이 저렴한 곳이어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원했던 위치쪽이기도했는데 가격까지 저렴해서 큰 고민 없이 바로 예약했습니다.  다만 조금 망설였던 이유는 구글 맵 후기에 체크인이 셀프 체크인이고 리셉션에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래서 살짝 걱정이 되긴 했지만 워낙 저렴한 가격 그리고 깨끗해 보이는 사진 때문에 바로 예약했습니다.

 

가격이 무려 13.6유로!!! 지난 호스텔이 1박에 25유로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정말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에는 Koisi Hostel 공식 홈페이지 가격이 가장 저렴하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했습니다 크롬을 통해 들어가서 번역된 페이지로 다시 한번 예약 내용 확인하고 예약했습니다. 

 

제가 예약한 방은 6bed의 공용욕실을 사용하는 방이었는데요, 실제로 사용한 방은 4 bed의 룸이었습니다. 추가요금 없이 4 bed룸으로 바뀐 거였는데, 체크아웃까지 별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호스텔명: Koisi Hostel 코이시 호스텔
· 도시: 스페인 산세바스티안(도노스티아)
· 투숙일: 23년 4월 3일(월)-4월 4일(화), 1박 2일
· 룸타입: 6 bed Dorm 중 1 bed
· 1박 가격: 13.6유로
· 예약처: 공식홈페이지 결제

※조식 유료 이용 가능

 

 

2. 찾아가기

월요일까지 지냈던 SURFING ETXEA Surf Hostel San Sebastián에서 걸어서 Koisi 호스텔까지 갔습니다. 산세바스티안 도심을 쭉 지나서 바다도 보면서 걸어갔습니다. 문제는 언덕들이었는데요, 올드타운 쪽을 빠져나와 바다를 보고 쭉 걸으면서 계속 언덕을 오르고, 또 호스텔까지 언덕을 올라야 해서 솔직히 힘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날씨도 좋았고, 워낙 예쁜 도시라서 사진 찍고 구경하면서 가느라 재밌게 걸어갔습니다.

제가 호스텔까지 걸어올라간 길 옆으로 이렇게 계단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경사인지 감이 오시겠죠?😅

 

 

3. 체크인&로비

여기는 리뷰에서 봤듯이 사전에 온라인 셀프 체크인을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래서 미리 스마트폰으로 체크인해서 갔고, 산티아고 순례길 쎄요는 리셉션에서 받았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체크아웃날 나오기 전에 받았습니다.

 

셀프 체크인은 처음이었습니다. 등록한 이메일로 체크인 안내를 받았고, 연결된 URL을 통해서 여권번호와 얼굴 사진 찍어서 올리는 등의 단계를 거쳐 진행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체크인하고 나면 체크인 시간 이후에 문 열고 들어갈 수 있는 비밀번호랑 방번호 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따로 열쇠를 받거나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기는 했는데,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답변을 제대로 받을 수는 없어서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4. 룸투어

드디어 입실!! 언덕 지옥을 지나서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걸어서 좋기는 했지만 언덕은 언덕이라 짐 들고 꽤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캐리어 없이 배낭 하나여서 너무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6 bed룸을 예약했는데 4 bed룸을 받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됐는지 물어보고 싶었으나, 당시에는 사실 정신이 없어서 그냥 방을 사용했습니다. 온라인 체크인을 하면서 자동으로 배정된 거였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Koisi호스텔 시설은 트렌디하고 젊은 감성이었습니다. 1층에는 카페처럼 되어있었고, 2층부터 방이었는데 다이닝 공간도 있고, 야외 파티를 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방별로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야 하는 시스템이라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방 별로 창문이 있는 게 아주 좋았고, 베드 옆에 사물함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건... 1층 bed였는데 높이가 너무 낮아서 먼지가 많이 날렸고, 샤워실 화장실이 겉보기엔 깨끗했는데 막상 사용하면 관리가 안되고 있는 느낌을 받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또 다이닝룸에 냉장고가 있었는데, 장기투숙자가 있는지 관리가 전혀 안되어있었고, 꽉꽉 다 채워져 있었습니다.😥

야외 라운지에서 바다도 쪼금 보였고, 야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헤어드라이기가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5. 호스텔 주변&마트

올라온 언덕을 다시 쭉 내려가면 마트가 하나 있었고, 약국, 카페도 있었습니다. 저는 체크인하고 짐정리 후에 다시 내려가서 마트에서 물과 요거트 등을 샀습니다. 

 

🚀제가 이용했던 마트 공유해 드립니다. https://maps.app.goo.gl/1nrniDgfW4t4rPrg8

 

EROSKI · Sukia Kalea, 1, 20008 Donostia, Gipuzkoa, 스페인

★★★★☆ · 슈퍼마켓

www.google.com

 

그리고 호스텔 주변에는 대부분 다 가정집이었던 거로 기억합니다. 코로나19 유행 전에는 호스텔 파티 프로그램도 있었는지, 주변 집들 창문에 호스텔에 항의하는 포스터들이 붙어있기도 했습니다.😅

 

 

6. 다시 간다면?

가격 때문에 다시 가긴 갈 것 같아요! 하지만 시설과 언덕을 생각하면 다른 옵션을 찾아볼 것 같기도 합니다. 시설이 겉보기엔 너무 좋았는데 은근 좀 불편함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언덕이 꽤 힘들었어요. 저의 경우에는 순례길을 걷지 않은 날 체크인을 했기 때문에 그나마 잘 올라갈 수 있었는데, 만약 20Km씩 걷고 와서 다시 또 올라가야 한다면 정말 너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 좋았음에도 망설이는 이유는, 뭔가 괜히 불편함이 계속 느껴져서 체크아웃날 정말 후다닥 짐 싸고 도망치듯 나왔었기 때문입니다. 여러 호스텔과 알베르게를 경험해 보니 시설, 가격 모두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같이 방 쓰는 룸메이트더라고요! 그런데 이날 약간 룸메이트 운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장기 투숙하는 사람들이 많은 느낌이어서 알게 모르게 계속 불편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에서 알베르게 제외하고 일반 호스텔 중에 가장 저렴했기 때문에 다른 옵션이 없다면 여기에 다시 갈 것 같습니다. 야외 라운지가 있던 덕분에 이번 여행 처음으로 야경을 보기도 했고, 다음날 순례길을 걷는 코스에 산이 있는데, 이 산 초입과 가까운 편이라 다음날 걷는 거리를 줄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Koisi Hostel
제 점수는요...

★★★☆☆
'딱! 잠자기 좋은 곳'


여기까지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의

두 번째 호스텔이었던

Koisi호스텔 리뷰였습니다!!😊

 

110일 여행 중 처음으로

야경을 본 호스텔이었고,

다시 순례길을 시작하기 전 투숙했던 곳이라

또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에요!

 

아주 만족한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의 추억이 있는 호스텔이 되었답니다✨

 

다음 포스팅은

사라우츠의 호스텔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그때까지 이전 포스팅 보시면서

기다려주세요💖

 

 

그럼 해버룸투어데이&부엔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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