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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유럽여행

110일유럽여행: (11) 스페인 빌바오 카르티에 Quartier Bilbao 호스텔 2박 후기(산티아고순례길 북쪽길 알베르게, 주말 부활절 투숙)

by 이야효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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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빌바오에서 투숙한 2개의 호스텔 중 첫 번째 호스텔인 <카르티에 호스텔> 후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110일 유럽여행
카르티에 Quartier Bilbao 호스텔
(투숙일: 23년 4월 5~7일, 2박)

 

카르티에 호스텔은 빌바오에서의 첫 번째 호스텔이었습니다. 빌바오에 있는 4박 5일간 같은 호스텔에서 쭉 지내고 싶었는데, 주말이기도 하고 심지어 부활절 주간이었어서 호스텔 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4박 5일간 총 2개의 호스텔에서 지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정말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왜 이렇게 생각이 들었는지 첫 번째 후기부터 보시죠!!

 

1. 예약

빌바오에 오기 전 미리 예약했습니다. 부활절 주간이라는 걸 알게 돼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이번에도 구글맵에서 먼저 검색하고 난 뒤에 최저가였던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가격은 2박 총 51.89유로,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1박 26유로 정도였습니다.

 

여기는 순례자 전용 알베르게가 아니고, 일반 호스텔이었기 때문에 11시 체크아웃이었어요. 게다가 조식도 무료로 제공되는 점이 참 좋아서 예약할 때 잘 구했다 싶었습니다.

· 호스텔명: HOSTEL Quartier Bilbao
· 도시: 스페인 빌바오
· 투숙일: 23년 4월 5일(수)-4월 7일(금), 2박 3일
· 룸타입: 8 bed Dorm 중 1 bed(혼성)
· 1박 가격: 51.89유로(부킹닷컴 사전 결제)
· 예약처: 부킹닷컴 결제

 

2. 찾아가기

사라우츠에서 빌바오로 기차 타고 넘어와서(이전 포스팅 참고-클릭!) 역에서 쭉 걸어서 카르티에 호스텔로 갔습니다. 도보로 10분 이내에 있는 거리라서 동네 구경하면서 걸어갔습니다.

 

빌바오의 대성당이 있는 올드타운(?) 쪽이라서 옛 건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스페인 그리고 바스크 지방의 느낌이 느껴지는 동네였습니다. 그리고 거리에 맛집들이 보여서 얼른 맛봐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찾아갔습니다.

여기가 정문이었습니다.

 

3. 체크인&로비

정문이 잠겨있어서 밖에서 눈짓으로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나름 철저한 보안이었습니다.😁 가서 예약했다고 여권과 함께 보여주고, 순례자 여권도 보여주면서 쎄요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1층 베드로 받을 수 있겠냐고 물어봤는데요, 1층 베드보다 2층 베드가 더 나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1층이 낮아서 좋지 않을 거라면서요! 그래서 그럼 2층으로 받겠다고 해서 받고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에 올라갔습니다. 

 

여기는 로비와 식당이 완전 인스타 감성이었습니다. 특히 로비가 정말 인스타 감성 카페 느낌이었어요. 아늑한 소파도 있고, 조명도 예뻤어요! 여기서 조식 먹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체크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로비와 리셉션을 지나 식당을 지나면 안쪽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샤워실&화장실이 있었고 쭉 복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방 앞에서 한 번 더 비밀번호를 누르고 저의 베드가 있는 방에 들어갔습니다. 비밀번호는 체크인 시에 쪽지에 써줬습니다.

 

4. 룸투어

카르티에 호스텔의 룸은 반전이었습니다. 1층에서 로비와 식당에서 아늑함을 느꼈다면, 방에서는 삭막함을 느꼈어요.😥 살짝 놀랐습니다. 사진에서 봤을 때는 깔끔한 느낌이겠거니 했는데요, 실제로 들어가 보니 휑하고 회색빛의 룸이었습니다. 침대도 철제였고, 리셉션에서 이야기 들었듯 1층은 너무 낮아서 바닥에서 자는 느낌이 났을 것 같더라고요. 처음으로 방을 보고 놀랐던 호스텔이었습니다. 비유하자면 공사장 컨셉 호스텔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침대 커버도 있었고, 큰 창문도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어찌 됐듯 답답한 느낌은 없는 곳이라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면서 짐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나중에 발생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 문제였는데요, 하나는 룸메이트 운이 안 좋았다는 점이에요. 밤에 여자 친구를 데려오는 남자애가 있었어요. 둘이 속닥거리는 통에 잠을 설쳤어요, 이날이 첫째 날이었는데요, 얼른 시간이 지나 새로운 호스텔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두 번째는 샤워실과 화장실 문제였습니다. 제가 있던 방에만 8명, 그리고 다른 방까지 하면 15명은 있었을 텐데 샤워룸 2칸, 화장실 2칸, 세면대 2칸이었어요. 덕분에 어떤 타이밍에 가도 사람이 많아서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샤워실이며 화장실, 세면대 다 한 곳에 모여있어서 좁아서 더 불편했어요. 게다가 여기도 공사장 컨셉 느낌이라서 이용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사용 했던 5번 bed예요!

그래도!!! 이곳의 큰 장점 무료 조식!!!😁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 호스텔이 처음이었어서 꼭 챙겨 먹었습니다. 특별한 조식이 있는 건 아니었고, 간단하게 시리얼, 빵, 우유, 커피, 과일 등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저는 시리얼을 좋아해서 시리얼만 두 그릇씩 먹었답니다.😃

 

 

5. 호스텔 주변&마트

다행히 여기는 빌바오!! 대도시입니다!!!😊 그래서 방이 조금 맘에 들지 않고, 불편했지만 나가있는 시간이 많을 예정이라 괜찮았습니다. 주변에 당연히 마트도 있었고, 조금만 걸으면 맛집, 카페, 그리고 대성당까지 다 모여있었습니다. 이런 위치적 조건은 정말 좋은 곳이었어요. 물론 올드타운, 구시가지였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낡은 느낌이 나긴 했지만, 유럽 감성이라고 느껴져서 좋았어요.

 

게다가 제가 빌바오에 있었을 때가 부활절이라서 밤에도 부활절 행사를 하더라고요. 조금만 걸어가면 대성당이 있다 보니 밤에도 행사를 보고 걸어서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호스텔은 빌바오 자체가 너무 좋았어서 그나마 잘 지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제가 갔던 마트 위치 공유해 드립니다!! https://maps.app.goo.gl/xdvzj1LQjhjtsbCs9

 

BM Supermercados · Banco de España Kalea, nº3, 48005 Bilbo, Bizkaia, 스페인

★★★★☆ · 슈퍼마켓

www.google.com

 

6. 다시 간다면?

가격을 보고 정하겠습니다.😅 처음으로 만족하지 못했던 호스텔이에요. 위치와 무료조식이 좋았지만, 이 두 개 말고는 다 별로였거든요. 하지만 예산이 많지 않다면 여기 또 갈 것 같습니다. 아주 나쁜 편은 아니었어요! 대신 룸메이트 운이 너무너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곳이었습니다.😂 

 

뭐랄까 지난번 산세바스티안에서 두 번째 갔던 Koisi 호스텔 같은 그런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Koisi 호스텔 리뷰-클릭) 그래도 거긴 13.6유로였는데, 여긴 26유로인걸 생각하면 더 안 좋은 게 맞는 것 같아요! 조식이 13유로만큼은 또 아니었으니까요.😭

 

다시 간다면 예산이 더 많다면 안 가고, 없다면 가겠습니다!! 누가 간다면 말리진 않을 건데, "꼭 2층 침대를 받을 것!! 룸메는 운이 좋아야 함!!!"이라고 꼭 이야기해 주고 싶습니다.😁

 

번외!!
프랑스 길의 레온에서 또 카르티에 호스텔을 이용했었어요. 그때는 3인용 프라이빗 룸을 사용해서 그런지 좋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조식 무료여서 야무지게 챙겨 먹었습니다.😎 나중에 또 후기 쓸게요!!

 

 

카르티에 Quartier Bilbao 호스텔
제 점수는요...
★★☆☆☆
'무료 조식 주는 곳!'


빌바오에서의 첫 번째 호스텔

후기 남겨보았는데요,

잘 보셨나요?

 

처음으로 불만족한 곳이 나온 것 같아요😭

그래도 아주 못 지낼 곳은 아니라서

5점 만점 중 2점이었어요😅

 

하지만!!!

다음 포스팅에서는

완전 대만족했던 호스텔 리뷰니까요,

기대해 주세요.😍

 

그럼 다음 포스팅까지

해버룸투어데이

& 부엔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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