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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유럽여행

110일유럽여행: (12) 스페인 빌바오 LATROUPE LA GRANJA 호스텔 2박 후기(산티아고순례길 북쪽길 알베르게, 주말 부활절 투숙)

by 이야효 202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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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빌바오에서의 두 번째 호스텔이었던 LATROUPE LA GRANJA  호스텔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직전의 호스텔에서 불편하게 2박 3일을 지내서 새로운 호스텔이 무척 기대됐어요. (이전 포스팅 참고) 다행히 이번에 포스팅할 LATROUPE LA GRANJA 호스텔은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며, 북쪽길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주었어요!

 

그럼 LATROUPE LA GRANJA 호스텔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110일 유럽여행
LATROUPE LA GRANJA 호스텔
(투숙일: 23년 4월 7~9일, 2박)

1. 예약

여기도 미리 예약하고 왔습니다. Quartier Bilbao호스텔 예약 할 때 같이 예약했어요. 언제 프랑스길로 넘어갈지 정해놓고 두 호스텔 모두 한 번에 예약했습니다. 이번에도 구글 맵에서 호스텔 검색해서 최저가이면서도 제 일정에 맞는 호스텔을 찾았습니다. 그중에서도 LATROUPE LA GRANJA 호스텔은 리뷰도 너무 좋고, 위치도 너무 좋아서 꼭 머물러 보고 싶은 호스텔이었어요. 다행히도 제가 빌바오에 있는 동안 자리가 있어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2박에 70.66유로였고, 부킹닷컴이 가장 최저가여서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예약하니 이메일로 예약 확인서가 왔는데, 거기엔 75.57유로라고 되어있더라고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할인받아서 예약하게 되었나 봐요.😁 그동안 지낸 호스텔 중 가장 비싼 1박 35유로 정도의 호스텔인데요, 이번엔 부활절 주말인 데다가 4인 여성 전용 도미토리 룸(전용 화장실&샤워실)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룸컨디션이나 위치 등등 정말 만족했기 때문에 돈이 아깝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여기 LATROUPE LA GRANJA 호스텔 또한 순례자 전용 호스텔이 아니었어요.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사이드 프로그램도 있었고, 인테리어도 굉장히 깔끔하고 감각적이었습니다!!

참고!! 지난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 제가 빌바오를 갔을 때는 부활절 주간이면서도 주말을 포함한 기간이었어요. 그래서 빌바오의 모든 호스텔과 호텔 비용이 높아져있었어요. 알베르게는 찾지도 못했고요. 아마 다른 도시들도 그랬을 것 같아요. 그래서 계획 세우자마자 자리가 없어지기 전에 바로 예약했습니다. 저는 3~4일 전에 예약했기 때문에 지난번 Quartier Bilbao 호스텔과 이번에 포스팅할 LATROUPE LA GRANJA 호스텔에 2박씩 나누어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부활절이 있는 4월 초에 빌바오 또는 스페인, 유럽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미리미리 예약해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방, 좋은 호스텔에서 지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호스텔명: LATROUPE LA GRANJA 호스텔
· 도시: 스페인 빌바오
· 투숙일: 23년 4월 7일(금)-4월 9일(일), 2박 3일
· 룸타입: 4 bed Dorm 중 1 bed(여성 전용, 전용 화장실&샤워실)
· 1박 가격: 70.66유로(부킹닷컴 사전 결제)
· 예약처: 부킹닷컴 결제

 

2. 찾아가기

지난 호스텔에서 짐을 찾아서 걸어서 LATROUPE LA GRANJA 호스텔까지 갔습니다. 동네 구경하면서 강 하나만 건너면 되는 느낌의 거리 정도였기 때문에 금방 찾아갔어요. 사실 2박 3일간 빌바오 구경하면서 LATROUPE LA GRANJA 호스텔을 우연히 지나칠 기회가 많았서 쉽게 찾아갔습니다.

 

이번엔 입구 사진을 찍어둔 게 없네요.😥 하지만 건물을 통째로 다 쓰고 있기 때문에 금방 찾으실 거예요! 열린 빨간 문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리셉션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으니 저처럼 헷갈리지 마세요.😂

입구를 들어오면 보이는 뷰(왼), 입구 계단 내려와서 리셉션 가는 계단(오)

 

3. 체크인&로비

LATROUPE LA GRANJA 호스텔은 지하 1층에 리셉션이 있었습니다. 처음 갔을 때 어디로 가야 하지 싶었는데, 금방 찾아서 지하로 걸어 내려갔어요. 반층 정도만 내려가면 안쪽에 로비와 리셉션이 있었습니다.

 

이용객이 많아 체크인은 조금 기다려야 했는데, 친절하게 안내해 주어서 기분 좋게 체크인했습니다. 체크인 시에 조식을 추가할 수도 있었는데, 체크인 시에는 신청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우연히 조식 뷔페를 보고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하루만 신청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조식은 로비 말고 맨 위층에서 먹을 있었습니다. 조식 뷔페는 1회 7.5유로였습니다.

 

체크인 후에는 나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방에 갔습니다. 방이 워낙 많고, 엘리베이터도 여러 개 있어서 헷갈리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잘 찾아갔습니다.

 

4. 룸투어

이번에 예약해서 머문 방은 4인 여성 전용 룸이었고, 방 안에 전용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 방이었습니다. 직접 가보니 침대별로 커튼이 있어서 아늑했고, 인테리어 자체가 아늑한 느낌이 많이 드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침대도 넓고 커튼 치면 정말 딱 내 공간이라는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이번에도 2층 침대를 배정받아 사용했어요. 1층은 이미 다 사용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2층의 장점은 커튼까지 치면 더 독립적인 내 공간의 느낌이 난다는 것이었어요. 누가 옆을 지나가거나 사다리를 타고 옆을 올라가지 않으니까요. 다만, 2층의 단점!! 침대로 올라가야 하는 번거로움인데요. 그래도 한번 올라가면 편하게 쉴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하지면 여기처럼 철제 계단은 사실 미끄러질까 봐 무섭긴 했어요.😭

제가 사용했던 룸 사진입니다.

사물함은 1층 침대 아래에 있었습니다. 등산 스틱 정도 넣어 두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헤어드라이기도 있었어요!! 오랜만에 아침에 머리 감고 드라이기로 말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날 먹은 조식도 소개해볼게요! 1일 7.5유로였고, 체크인 시에 추가하지 않아 따로 리셉션에 가서 별도로 결제했습니다. 결제하면 조식 쿠폰을 줬고, 맨 위층에 가서 티켓을 내고 먹으면 됐습니다. 정갈하게 꾸며져 있어서 너무 좋았고, 종류도 많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7.5유로면 아주 비싸진 않지만 저렴하지도 않아서 야무지게 다 먹어보았습니다.😅 든든하게 먹고 나가면 여행하기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체크인하자마자 한일은 빨래였습니다. 세탁기를 이용한 빨래!! 그동안 손빨래만 해서 한 번은 해야겠다 싶었는데, LATROUPE LA GRANJA 호스텔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더라고요. 유로 이용인데, 일반 빨래방보다 저렴한 세탁 3유로, 건조 3유로였습니다. 그래서 세탁 3유로에 하고, 건조는 방에서 자연 건조했습니다.

 

유럽여행을 통틀어서 여기가 가장 빨래가 맘에 들게 됐었습니다!! 세탁기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정말 빨래 후에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유럽 여행 동안 세탁방을 가거나 하면 여기 세탁기가 얼마나 그리웠는지 몰라요! 여기 가시면 꼭 빨래하세요.😎

 

빨래하는 곳은 가장 위층에 조식 먹는 곳 안쪽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빨래 돌리면서 호스텔 건너편 '웍 하우스'에서 사 온 저녁을 먹으면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1일 빨래방 카페 체험 같은 느낌이었어요.😁

 

5. 호스텔 주변&마트

주변에 파이브가이즈, 타코벨, 스타벅스, 웍 하우스(중국 음식점), 데카트론 등등 편의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빌바오에서 로그로뇨로 넘어가는 기차를 타는 곳과도 아주 가까웠습니다. 마트는 바로 옆에 있지는 않았지만, 거의 바로 앞 기차역에 까르푸 익스프레스가 있어서 기차표 사러 간 김에 물을 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빌바오 여행하면서 틈틈이 마트를 많이 가서 꼭 호스텔 근처에 있지는 않아도 되는 상황이어서, 바로 옆에 마트가 없어도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걸어 나가면 빌바오를 가로지르는 Nervion River가 있었습니다. 그 강을 건너면 바로 올드타운(구시가지) 쪽이기도 해서 산책하기에도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빌바오 내에서는 Artxanda view point 올라갈 때만 한번 에스컬레이터 메트로를 탔고, 다 걸어 다녔습니다. 거리가 가까운 거리들은 아니긴 했는데, 또 못 걸을 정도의 거리들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다 걸어 다니면서 동네 구경했어요! 이렇게 걸으면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이어가고 있는 여행 중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무튼 걸으면 산티아고 순례길이니까요.🤗

 

6. 다시 간다면?

무조건 여기 호스텔을 이용하고 싶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예요.❤ 위치도 너무 좋았고, 시설도 정말 좋았어요. 특히 세탁기 사용이 3유로 밖에 안 하는 게 또 아주 좋았던 포인트예요. 그리고 주변에 데카트론, 스타벅스, 기차역, 타코벨, 웍 하우스가 있던 것도 좋았습니다.

 

여러 이유에서 저는 빌바오에 다시 가야 한다면, 꼭 여기 LATROUPE LA GRANJA 호스텔을 가고 싶어요!! 부활절이었고, 좋은 방에 머물러서 가격이 조금 비싸긴 했지만, 그 값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해요. 여기라면 혼성 도미토리룸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번외!!
빌바오는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에 있는 도시이지만, 프랑스길을 걷는 분들도 잠시 여행 가기도 하는 곳이었어요. 부르고스에서 당일치기로도 다녀오기도 하고, 며칠 여행처럼 다녀오기도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아무래도 빌바오는 대도시라서 여행하면서 볼거리도 많고, 바스크의 핀초들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 것 같아서 순례길을 걷고 계신 분이라면 더더욱 꼭 한번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반쯤 걸으면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너무 생각나잖아요?😂 빌바오 여행 핑계로 스타벅스도 다녀오시고 하면서 재정비하시는 거 정말 추천합니다.😁👍

 


 

빌바오에서의 두 번째로 머문

호스텔 리뷰 잘 보셨나요?

 

빌바오는 정말 가고 싶던 도시기도하고,

여기 호스텔에서 편하게 재정비하면서

에너지 충전했던 기억이 나서

리뷰하는 내내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인 했어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빌바오의 뷰 포인트에 가면서

탔던 메트로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그때까지

이전 포스팅들 보면서 기다려주세요🐣

 

그럼 모두들 해버룸투어데이

& 부엔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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